본문 바로가기

여행/유럽여행(준비)

유럽 자전거 여행을 위한 준비 -5- 스토브 구매 및 성능테스트

오늘은 유럽 자전거여행을 가서 식량을 해결해줄 휘발유 스토브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유럽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면서 음식에 대해서 왠만한건 사먹기보다 직접 해먹기로 마음 먹었다.
취사용품을 가져가는것은 짐이 많이 늘어나게 되지만 여행기간자체가 길기 때문에(60일이상) 매끼를 사먹는것 또한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구매한 취사용품은 캠핑의 꽃인 스토브!
가스 스토브와 휘발유 스토브 중에 고민하게 되었는데, 다른 유럽 자전거여행 블로그를 보니 국내에서파는 가스스토브는 부탄가스 규격이 우리나라와 유럽이 다르다는 정보를 듣고 휘발유 스토브를 찾아보기로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휘발유스토브와 가스스토브는 특징이 확연히 갈렸다.

 

 휘발유스토브

가스스토브 

 장점

 추위에 상관없이 화력이 일정하다
 연료 구입에 대한 부담이없다(주유소)

 불조절 및 다루기가 쉽다
 가볍고 고장에대한 부담이 적다
 조리시 조용하다 
 예열이 필요 없다.

 단점

 예열이 필요하다.
 불조절이 어렵다
 소리가 꽤 시끄럽다.

 날씨가 추울시 화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유럽여행시) 가스구매에 대한 부담이있다. 


그리하여 지마켓에서 구매한 가솔린원버너 69,900원에 버너캡까지 추가하여 총 80,900원
구매후 배송까지 무려 10일이나 걸렸다. 뭐 당장필요한게 아니였으니 별 상관 안하기로했다.

그리하여 드디어 도착한 스토브!!

박스를 열어보니 스토브와 버너캡이 들어있었다.

버너캡에 같이 있던 집계로 들어보았다 이걸 스토브위에 올려 가열시키면 추운겨울에 따뜻한 난로가 된다.

스토브 가방

저위에 있는 관을 데워 연료를 예열시킨다.


연료의 양을 조절해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연료조절마개와 연료통에 공기를 넣어 연료를 위로 끌어올려주는 공기펌프

조리중 쓰러지지 않게해주는 스토브 받침대 접이식으로 되어있어 휴대성을 높였다.


리뷰는 이정도로하고 바로 나가서 조리해보고 싶었으나. 연료인 휘발유가 없었다.
어쩔수없이 다음날 형과 운동을 다녀오면서 주유소에 들려 형차에 기름넣을때 패트병에 조금 담아달라고 했다.

집으로 들어와서 라면과 라이터를 바로 챙겨나왔다.
애완견인 해리도 신기했는지 구경 나왔다.

휘발유스토브는 점화기가 없어 라이터로 직접 불을 붙여줘야한다.

스토브와 같이있던 소형깔대기로 연료통에 휘발유를 넣어준다 (해리는 관심이 급떨어졌는지 혼자놀고있다.)

공기주입펌프를 4~5회 펌프질을 한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맨처음 큰불이 올라오니 주의 해야된다.
1~2분정도 큰불이 올라와 연료를 예열하게된다. 예열이 어느정도 되고나면 자연스럽게 불이 줄어들며 조리가능한 파란불이 붙게된다.


휘발유 스토브는 1~2분정도 예열이 필요하다. 예열시에는 불길이 꽤 세게 올라오니 주의해야한다.


위의 동영상에서처럼 꽤 시끄러운 소리가나게 되니 주위에 양해를 구해야될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물이 끓기 시작하고나니 형이 야채등을 썰어 나왔다. 조리할 라면은 요즘 핫한  팔도불짬뽕!
화력이 제법 세서 물이 금방 끓었다.


야외 취사 연습 이기에 끓인 라면을 야외에서 직접 먹기로했다.
스토브로 끓인 팔도불짬뽕 꿀맛!!


조리를 다하고난 스토브 그을음이 꽤 많이 생겼다 대충 닦고 보관을 해야겠다.


유럽여행시 라면 몇개와 대용량 라면스프 쌀, 그리고 조리할 코펠 이정도만 가져가도 몇일은 끄떡 없을 것같다 그 외에 현지에서 재료를 사서 이것저것 현지요리에 도전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