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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여행(준비)

유럽 자전거 여행 준비 -8- 바이클리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선 아무래도 자전거 고장한번 안나고 유럽횡단을 할 수는 없을것이다
사실 자전거를 오래 타고 다녔고 자전거를 좋아하긴 했지만
자전거 정비는 기껏해봐야 펑크났을때 튜브 교체정도 밖에 할 수있는게 없었다

그래서 후지투어링을 구매한 바이클리에서 진행하는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 수업을 듣기로 하였다


자전거여행 준비교실

기간 : 2일동안 17시간 (13:00 ~ 20:00, 11:00~19:00)
수업료 : 15만원 
정원 : 6명
준비물 : 자전거,수리공구( 없어도 무방하나 있으면 수업시 유용함)
장소 : 용산 바이클리매장

신청 방법 : 바이클리 매장 문의(02-475-0098)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을 신청을 한달전에 신청하고 나니 보름뒤부터 밴드 어플을 통해 사전 교육을 할 수있도록 자료를 올려주었다.
그리고 수업 시작하는날 2시간 일찍와서 같이 라이딩을 하자고 하였다. 겨울내내 자전거를 잘 못타본지라 어차피 자전거를 끌고가는김에 
라이딩을 하기로 하였다.

이왕 오랜만에 자전거 탈겸 연습삼아 실제 여행에 필요한 짐을 모두 싸서 가보기로 하였다.

짐을 모두 싸보니 짐무게를 달아보니 22kg 이였다. 자전거 자체가 무겁고 날씨도 추웠지만 일단 가보기로했다.

평균속도는 18km/h 정도... 원래 타던속도 보다는 확실이 느린속도였다.

바이클리에 모두모여 라이딩을 시작했다. 이날온도는 영하7도 거기에 바람도 많이불어서 라이딩 하기 힘든날이였지만
바이클리 사장님이 옆에서 계속 사진을 찍어주시고 자세도 잡아주셨다
라이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딩을 하고 다시 바이클리 매장으로와서 식사후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자전거여행 준비 교실 67기
4년에 걸친 이수업을 수료한 여행자가 400여명이 된다고 했다.
뜨루드월드라는 독립 자전거 여행자 모임을 통해 서로 서로 여행정보를 공유하는 모임도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수업 시작전 뜨루드월드 대표 서포터이자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 10기(?) 선배님이 오셔서 자전거 여행에 대한 팁과 여행 루트를 
조언해 주었다. 전세계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을 하셔서 우리가 여행할 곳곳에 대해 세세한 팁을 잘 알려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자전거 여행에 대한 이론 수업과 자전거 수리 실기 수업을 받았다.
자전거 수리 뿐 아니라 자전거 여행시에 일어나는 많은 일에 대처하는 방법과
위험요소, 극복 방법에 대해 배우고
첫날엔 자전거 수리중 제일 빈번하게일어 나면서 수리하기 쉬운
펑크 수리를 실습하였다.

둘째날에는 브레이크,체인,스포크(바퀴살) 수리 및 점검 요령을 배웠다.
자전거를 수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고장나지않게 수시로 점검하는걸 습관화 해야된다고 알려주셨다


용산 바이클리에서 점심 먹으러 가는길에 요즘은 흔히 볼 수없는 건널목이 있었다.
눈까지 와서 이뻐서 한컷!


수업의 마지막은 비행기에 자전거를 싣기 위한 자전거 포장 수업이였다.

자전거 포장은 위와같은 자전거 박스나 텐트의 그라운드시트 일반 박스4개를 결합해서 상황에 맞춰 포장 해야된다

앞바퀴와 핸들바를 분리하니 상자에 쏙 들어갔다
박스 포장 수업을 마지막으로 2일에걸친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이 끝났다

바이클리 자전거 여행 준비 교실을 수료하면 기념으로 투어링캔버스를 제작해 주는데
다음주에 바로 쿠바로 출발 하는 이홍일님의 투어링캔바스가 수업 종료에 맞춰 도착했다

우리는 수업 종료 기념촬영을 했다



단 2일동안의 수업이였지만 많이 정든 67기!
 모두 안전한 여행 되세요~!
그리고 열심히 알려주신 바이클리 사장님과 허재석님 감사합니다~

올때 타고왔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는것을 끝으로 2일간의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을 모두 마쳤다.